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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 2022 학생저항의 날 공동행동]

경기도교육청 및 학생인권 반대세력 규탄 집회

❝학생인권 없이 새로운 교육 없다!❞
생인권조례 폐지 시도, 학생들은 분노한다!

○ 일시 : 2022. 11. 03. (목) 15:30 ~ 18:30
○ 장소 :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경기 수원시 장안구 조원로 18)
○ 주최 : 2022 학생저항의 날 공동행동

※ 이 집회는 인권재단 사람의 지원으로 진행됩니다.

🟣취재요청서 자세히 보기
http://www.politicalmamas.kr/post/2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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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 2022 학생저항의 날 공동행동]

지난 11월 3일 학생저항의 날을 맞아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청 및 학생인권 반대세력 규탄 집회'에 정치하는엄마들도 함께 했습니다.

•••

"학생인권 없이 새로운 교육 없다“
학생인권조례 폐지 시도, 우리는 분노한다!
- 2022년 학생 저항의 날을 맞아

93주년 학생의날(학생독립운동기념일), 100주년 어린이날을 맞이한 2022년이지만, 우리는 물을 수밖에 없다. 과연 한국의 학생들은 부당한 억압으로부터 해방되었는가. 그리고 인간이자 시민으로 존중받고 있는가. 자기 삶과 이 사회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가. 그러지 못하기에 우리는 11월 3일, 오늘 다시 한 번 모였다.

“청소년도 시민이다!”라는 외침과 사회 전반 청소년 참여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많은 초·중·고는 여전히 학생의 표현의 자유, 집회의 자유, 정치적 자유를 꽁꽁 묶어두려 한다. 반복된 문제 제기에도 귀를 막은 채 많은 학교가 학생의 용의복장·두발 등을 단속한다. 우리의 신체, 개성, 사생활의 자유를 침해하는 불합리한 생활규정도 드물지 않다. 교사의 모욕 및 폭력, 성추행·성희롱, 차별·혐오발언, 괴롭힘 등으로 상처받는 학생들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끊임없는 스쿨미투 고발과 교사의 괴롭힘 끝에 목숨을 잃은 학생들의 사건은 차별과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학생들의 현실을 보여준다. 경쟁과 서열화에 중독된 교육 제도는 더욱 노골적으로 시험 점수로 사람의 등급을 매기고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능력주의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는 ‘미성숙’과 ‘인적 자원 개발’의 표어 아래 ‘학생다움’을 강요받으며, 오늘을 사는 인간으로 존중받지 못하고 인간다운 삶을 유예당하고 있다.

2010년 경기도를 시작으로 광주, 서울, 전북에 이어 몇 년 새 충남, 제주 등에서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었다. 학생인권조례는 짓밟히고 억압당하는 학생의 현실을 바꾸고자 하는 제도적 노력이었고 그 결과 직접적 폭력과 인권 침해는 줄어들었다. 그러나 강제성이 없는 학생인권조례의 한계상 시행 중인 지역에서도 두발규제나 강제자율학습 같은 악습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더구나 학생인권조례가 만들어지지 못한 지역들에는 10여 년 전과 별다를 바 없는 반인권적 학칙과 문화가 훨씬 만연해있다. 학생인권은 뿌리내리지 못하고 위태로운 자리에 선 미생(未生)의 처지인 것이다.

그런데 최근 학생인권조례를 공격함으로써 불안정한 학생인권을 흔들고 아예 절벽 아래로 밀어 떨어뜨리려는 이들이 있다. 학생에 대한 폭력과 하대를 부채질하며, 권위주의적인 학교를 꿈꾸고, 다양한 소수자를 인정 않는 주장을 내세워 학생인권조례 폐지와 개악을 추진하는 움직임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비합리적 반인권적 학생인권조례 폐지·개악 주장에 동조하는 일부 교육감 및 지역 의원들이 존재한다는 게 우려스럽다.

특히 우리는 최초로 학생인권조례가 만들어진 경기도의 임태희 교육감이 학생인권조례를 후퇴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학생인권조례의 후퇴가 아닌 학생인권조례 확대와 학생인권법으로의 전진이다. 전국 모든 지역, 모든 학교에서 학생인권이 보장되도록, 그리고 교육감 개인의 성향으로 수십만 학생의 인권이 좌우되지 않도록, 학생인권의 최소기준 및 구제절차를 정하는 법률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최초의 학생인권조례를 시행했던 경기도교육청이 앞장설 것을 요구한다.

10년, 20년 전에 비해 학생들의 머리카락 길이나 복장이 조금 더 자유로워졌고 직접적 구타를 당하는 일이 줄었다는 것이 그렇게나 못 봐줄 일인가. 학생인권조례 탓에 학생이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는데, 도대체 인격적 존중, 신체와 사생활의 자유, 표현의 자유 등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받기 위해 학생도 인간이란 사실 외에 어떤 책임이 요구된단 말인가. 학생인권 신장에 교육 실패의 원인을 돌리고 부정적 이미지를 씌우려 드는 건, 학생을 인간으로 인정하지 않고, 우리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에겐 당연한 인권을 보장받는 것이 학생에게 과분하며 학생답지 못한 일이라는 차별적·모욕적 인식의 결과일 뿐이다.

학교에서의 학생 언론·집회·결사·사상의 자유 보장, 학생의 학교 운영 참여, 피억압 민족의 해방과 다른 세상을 부르짖었던 11월 3일 학생의날을 맞아, 우리는 선언한다. 학생도 인간이고 동료 시민이다. 교문 안에서도 밖에서도 학생은 인간으로서 기본적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 학교에도 인권과 민주주의가 필요하다. 교육은 경쟁과 차별이 아닌 자유와 평등을 경험하고 실현하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 학생인권조례는 이를 위한 주춧돌 중 하나이며, 주춧돌을 부수려는 것이야말로 교육을 붕괴시키려는 만행이다.

우리는 학생의 인권을 실현하고 인간적이고 민주적인 학교를 만들기 위한 더 많은 주춧돌을 놓을 것이다. 학생인권법과 교육 개혁으로, 민주주의를 위한 저항과 참여로 더 나은 사회와 교육을 만들어 갈 것이다. 단지 학생이 인간이라는 자명한 진실을 위하여.

2022년 11월 3일
90개 단체 및 개인 176명

🟣보도자료 & 선언문 연명인 보기
http://www.politicalmamas.kr/post/2599

#학생인권 #아동인권 #학생인권조례폐지시도규탄 #경기도교육청 #임태희교육감 #청소년인권운동연대지음 #청소년인권행동아수나로 #전국학생협회 #인권교육센터들 #모두가엄마다 #정치하는엄마들 #김숙영활동가 #장하얀활동가
[연대 | 서울학생인권조례지키기공대위]

🔥 2006년부터 기다렸다! 조례 폐지 말고, 법률 제정!
🔥 학생인권 보장을 위한 2006인+ 서명에 동참해주세요!

내 몸과 마음이 자유로운 학교, 폭언·차별 없는 학교 생활
학생이 인간답게 사는 학교, 안 될까요?

📣학생의 기본적 인권이 보장되는 초·중·고등학교를 요구합니다

학생인권법이 처음으로 국회에 발의되었던 2006년을 떠올리며, 2006명+의 서명을 모아요.
물론 2006명 이상,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할수록 큰 힘이 됩니다.

주변에도 많이 알려주세요🙌

🎯서명하기
https://campaigns.kr/campaigns/851

📰관련기사

[한겨레] 머리부터 발끝까지 ‘학교장 재량’이라니…학생인권은 어디에? https://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1027734.html

[YTN] "학생도 학교의 주체"... 학생 인권의 현주소는? https://www.ytn.co.kr/_ln/0103_202211182012541824

[청소년인권을 말하다] 신문 검열하고 마스크 색 규제하는 학교 - 학생인권법이 필요하다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1121711195845978#0DKU

#청소년인권 #아동인권 #어린이인권 #서울학생인권조례지키기공대위 #학생인권법제정 #학생의학교운영참여법제화 #청소년인권운동연대지음 #청소년인권행동아수나로 #모두가엄마다 #정치하는엄마들

🙋🏻‍♀️ 정치하는엄마들이 궁금하시다면?
http://linktr.ee/politicalmamas
[프레시안 청소년인권연대지음]

5월 5일에도 여전히 '노키즈존'인 사회

[청소년 인권을 말하다] '감성 카페'는 없다. 아동 차별만 있을 뿐

5월 5일, 어린이들 덕에 휴일을 맞은 사람들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각자 휴일을 만끽한다. 관광객이 된 '어른'들은 지긋지긋한 도시를 떠나기도 하고, 연휴가 끼면 '헬조선'을 떠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들은 역설적으로 유아동반석을 피해 기차표를 예매하거나, 노키즈존 카페를 찾기도 한다. 이런 날에 '진상 엄마', '민폐 가족' 숏폼 영상은 꼭 하나씩 만들어진다. 어린이 차별을 없애기 위해 만들어진 이날조차 어린이들은 배제받고 차별받아야 할까?

아무리 변명해도 노키즈존은 차별

노키즈존이 어린이에 대한 차별이라는 점은 많이 지적되어 왔다. 사회적 비난 여론이 심해져 노키즈존을 가지 않겠다고 선언한 사람들도 많다. 그러자 어린이를 차별하고 혐오한다고 말하기에 부끄러웠는지 온갖 핑계가 만들어졌다. '아동을 차별하는 게 아니라 위험해서 그렇다.', '아동이 아니라 아동을 통제하지 못하는 '무개념 엄마'가 싫은 것이다.' 미안하지만 아무리 변명해도 노키즈존은 차별이 맞다.

아동이 아니라 '민폐 부모'가 싫다?

아무리 상대가 미워도 가족은 건드리지 않는다는 불문율이 있다. 하지만 이런 불문율은 노키즈존 앞에서는 무너진다. 어린이가 아니라 어린이를 통제하지 않는 '맘충'이 문제라며 여성혐오까지 확장된다. '맘충'은 자녀를 위해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무개념 부모라는 뜻의 여성 양육자에 대한 혐오표현이다.

한국 사회에서 여성 양육자, 곧 '엄마'는 사회로부터 이중적인 요구를 받는다. 자녀를 성공적으로, 문제없이 양육하지 않으면 '엄마는 무얼 하냐'며 과도한 비난을 받는다. 성공하지 못하면 죽어 마땅한 경쟁 사회에서 아동에게 끼칠 불편과 위협에 예민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행동들은 외적으로는 '진상', '민폐'라고 비난받는다.

소비자라는 점을 내세워 비판받을 만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물론 있을 것이다. 이런 행동들을 옹호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행동의 배경을 분석하지 않고, 해결의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채, 특정 집단에 대한 비난만 일삼는 것이 혐오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묻고 싶다. 이런 이분법적이고 이중적으로 비난받는 위치에 놓인 사람이라면, 차라리 자신이 사랑하는 자녀를 선택하지 않겠나?

노키즈존 근절 캠페인에 나선다

어린이차별철폐의 날인 5월 5일에도 여전히 '노키즈존'은 운영된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이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어떤 공간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단 하루조차 어린이를 배제한다. 혐오하고 차별한다. 어린이들도 자신을 향한 혐오의 눈초리를 전부 느끼고 있다. 힘없는 목소리라고 상처에도 무딘 것이 아니다.

물론 현대인들의 분노를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야근이 잦은 긴 노동시간, 지칠 만큼 지쳤을 때 타는 만원 지하철, 지구 가열화로 푹푹 찌는 여름에 나도 짜증이 나곤 한다. 그런데 이것들이 어린이한테 화낸다고 풀릴 분노가 맞을까? 노동 문제, 도시 문제, 기후 문제를 해결할 자본과 정치를 향해야 풀릴 분노가 아닐까?

노키즈존은 사회적인 분노와 불만이 혐오의 담론을 통해서, 사회적 약자인 아동을 배제하는 현상으로 나타난 것이다. 따라서 정부가 앞장서서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이지만 구체적인 정책이나 제도가 마련되지는 않고 있다. 그래서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정치하는엄마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아동위원회, 대전청소년인권모임 한밭은 정부의 역할을 촉구하기 위해 2025년 5월부터 '노키즈존은 차별이다'라는 이름의 노키즈존 근절 캠페인(이하 캠페인)에 나선다. 캠페인에서는 정부의 역할을 촉구하며, 노키즈존 비판·반대 자료 제공, 노키즈존 사례 수집, 노키즈존 반대 홍보물·스티커 등 배포, 노키즈존 실태를 발표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토론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키즈존이 우리 사회가 나서서 모두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인식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505050014012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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