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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성교육 책 ‘금서’ 지정?…“검열이자 반헌법적 행위”

1일 ‘금서 요구,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 열려
“민주주의 위협·사서 권리 침해” 성토 쏟아져

[한겨레 | 양선아 기자]

지난 1일 오후 충남 내포혁신플랫폼 엠(M)1 회의실에서 ‘공공도서관을 향한 성평등 책 금서요구,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등 인권단체들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최근 충남지역 공공도서관에서 성평등·성교육 어린이책을 없애라는 ‘금서’ 민원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또 이런 사태가 한국사회의 민주주의와 도서관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이날 유내영 충남청소년인권더하기 집행위원장이 발표한 내용을 보면,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충남교육청 소속 도서관 19곳 가운데 14곳은 성평등·성교육 어린이책인 ‘나다움책’ 10권의 열람을 제한했고, 10곳은 열람은 물론 검색까지 제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서’ 지정 요구가 이미 관철된 셈이다.

패널로 나선 손보경 어린이와작은도서관협회 이사는 “‘금서 민원’으로 시민들의 책 읽을 권리는 물론이고 도서관 사서들의 양심과 사상의 자유, 노동권까지 침해당하고 있다”며 “이를 보호할 책무가 있는 도지사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기사 전문 보기
https://m.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102722.html

🟣[자료집] 공공도서관을 향한 성평등 책 금서요구,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
https://www.politicalmamas.kr/post/3315

#성평등도서 #성교육도서 #나다움책 #금서지정민원 #공공도서관을_향한_성평등_책_금서요구_무엇이_문제인가 #충남차별금지법제정연대 #토론회 #책읽을권리 #알권리 #양심과사상의자유 #언론출판의자유 #기본권침해 #모두가엄마다 #정치하는엄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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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성교육 도서 연령별 이용횟수 보고하라는 충남 감사위

[한겨레 | 기자 양선아]

도서관 사서들 “무언의 압력으로 느껴져”

충청남도 도지사 소속 감사위원회가 충남 홍성에 있는 ‘꿈성장키움연구소’가 “유해도서”라고 만든 도서 목록을 바탕으로 성교육 관련 도서 143권의 목록을 만들고 이 지역 공공도서관에 이 책들의 열람 가능 여부와 연령대별 대출 횟수를 취합해 보고하라고 공문을 보낸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이는 지민규 도의원이 지난달 25일 제3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단어들이 명시된 수백 권의 성교육 도서가 학교 및 공공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다”며 관련 도서에 대한 대응 방안을 촉구하고, 김태흠 도지사가 “‘나다움책’ 7종 도서를 도서관에서 열람을 제한했다”고 발언한 뒤에 일어난 일로, 지자체가 도서관 ‘검열’에 간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기사 전문 보기
https://m.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102976.html#ace04ou

🔖[자료집] 공공도서관을 향한 성평등 책 금서요구,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
https://www.politicalmamas.kr/post/3315

#김태흠충남도지사 #성평등도서 #성교육도서 #나다움책 #금서지정민원 #공공도서관을_향한_성평등_책_금서요구_무엇이_문제인가 #충남차별금지법제정연대 #책읽을권리 #알권리 #양심과사상의자유 #언론출판의자유 #기본권침해 #모두가엄마다 #정치하는엄마들 #모두를위한평등 #PoliticalMa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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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학부모들과 함께 '금서'를 읽어보고 싶습니다

[오마이뉴스 | 김용실 어린이책시민연대]

최근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공공도서관에서 성평등·성교육 도서를 제외해야 한다는 보수 학부모 단체들의 민원이 빗발쳤다. 다수의 충남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에서는 성평등·성교육 어린이책인 ‘나다움책’의 열람이 제한되고 있고, 지방의회 의원들을 비롯해 김태흠 충남도시사까지 나서 성평등 도서를 ‘문제적’이라고 낙인찍고 있다. 이에 지난 1일 충남 내포혁신플랫폼에서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충남차별금지법제정연대, 충남청소년인권더하기 공동주최로 ‘공공도서관을 향한 성평등 책 금서요구,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가 열렸다. 현재 성교육·성평등 도서에 대한 왜곡과 오해를 둘러싸고 한 사람의 학부모이자 양육자로서 토론에 참여한 김용실 어린이책시민연대 활동가의 이야기를 싣는다.

🟣기사 전문 보기
https://omn.kr/252i4

🔖[책담회] 8월 2일 No금서, Yes 필독서! 릴레이 성평등 발표자료 (오은선활동가) 🙋🏻‍♀️
https://www.politicalmamas.kr/post/3312

🔖[자료집] 공공도서관을 향한 성평등 책 금서요구,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
https://www.politicalmamas.kr/post/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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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성평등 도서가 ‘금서’? “우리가 읽어보자” 운동 확산

[
한겨레 | 기자 양선아]

화상회의로 여는 책담회부터
SNS ‘대출·구입 인증’, ‘번개’ 독서회까지

지난 2일 저녁 7시, 충남차별금지법제정연대(충남차제연)가 화상회의 ‘줌’으로 연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는 릴레이 성평등 책담회’에서 발제를 맡은 유내영 인권 활동가가 말문을 열었다. 4회차에 해당하는 이날 책담회에는 학부모, 인권활동가, 어린이책 전문가 등 다양한 시민 20여명이 참여해 ‘걸스토크’ 외에도 ‘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 ‘10대들을 위한 빨간 책’ ‘아들 인권선언’ ‘아빠 인권선언’을 읽고 이야기를 나눴다.

오은선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는 아동 성교육 도서를 어른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문제가 생긴다고 짚었다. 그는 “아동이나 청소년은 ‘성’에 대해 근원적으로 호기심을 가질 수밖에 없고 성기나 성관계를 사실적으로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며 “성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양육자나 교육자가 ‘성을 대하는 태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 소모임 ‘모두를 위한 평등’에서는 지난 6~7월에는 ‘유네스코 국제 성교육 가이드라인’(2018)를 함께 읽은 뒤 8월 모임부터는 성평등 도서들을 읽고 있다고도 전했다.

🟣기사 전문 보기
https://m.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103408.html

🔖[자료집] 공공도서관을 향한 성평등 책 금서요구,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
https://www.politicalmamas.kr/post/3315

🙋🏻‍♀️모두를 위한 평등 모임 신청
https://bit.ly/모두를위한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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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 책 18권 현황 보고하라”는 서울시의원…검열 논란

[
한겨레 | 기자 양선아]

133개 시민단체, 충남 공공도서관에 “제한 풀라” 요청

23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8일 이 지역 초중고에 ‘시의원 요구자료 제출 협조 요청’이라는 공문을 보내 ‘성교육 관련 도서 18권’의 각 학교 도서관 비치 현황, 구입 시기, 구입 가격, 도서명, 출판사, 총 구입 가격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이상욱(국민의힘·비례)·서현욱(국민의힘·구로구) 서울시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 요구한 자료로, 해당 시의원들은 공문에 자신들이 요청했다는 사실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전문 보기
https://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05502.html

#서울시의원 #국민의힘 #이상욱 #서현욱 #성평등도서 #성교육도서 #나다움책 #금서지정민원 #공공도서관을_향한_성평등_책_금서요구 #충남차별금지법제정연대 #책읽을권리 #알권리 #양심과사상의자유 #언론출판의자유 #기본권침해 #모두가엄마다 #정치하는엄마들 #모두를위한평등 #PoliticalMa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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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 몽실언니도 한땐 금서였다…올핸 어떤 금서 읽어볼까

[한겨레 | 양선아 기자]

‘독서문화시민연대’ 2015년 시작
최근 보수 성향 단체들이 지목한
성평등·성교육책 읽고 토론 제안

*금서읽기주간 실천사항

1. 역사상 금서였던 책을 구입하거나 대출해서 읽어 보기
2. 보호자, 양육자는 어린이들과 함께 역사상 금서를 읽고 토론해 보기
3. 최근 문제가 제기된 책을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하기
4. 문제가 제기된 책의 열람이 제한되었다면, 열람 제한 해제를 요구하기
5. 금서는 누가, 왜 금서로 지정했는지 토론해 보기

📰기사 전문 보기
https://m.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106532.html?_fr=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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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알고 싶다면

[단독] 성교육 도서 연령별 이용횟수 보고하라는 충남 감사위
https://hani.com/u/Nzk2Mw

성교육·성평등 도서가 ‘금서’? “우리가 읽어보자” 운동 확산
https://hani.com/u/Nzk2NA

“성교육 책 17권 현황 보고하라”는 서울시의원…검열 논란
https://hani.com/u/Nzk2NQ

🔖[책담회] 8월 2일 No금서, Yes 필독서! 릴레이 성평등 발표자료 (오은선활동가) 🙋🏻‍♀️
https://www.politicalmamas.kr/post/3312

🔖[자료집] 공공도서관을 향한 성평등 책 금서요구,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
https://www.politicalmamas.kr/post/3315

#성평등도서 #성교육도서 #나다움책 #금서지정민원 #공공도서관을_향한_성평등_책_금서요구_무엇이_문제인가 #충남차별금지법제정연대 #어린이책시민연대 #책읽을권리 #알권리 #양심과사상의자유 #언론출판의자유 #기본권침해 #모두가엄마다 #정치하는엄마들 #모두를위한평등 #PoliticalMa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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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엄마들 |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취재요청서] 충남 공공도서관 성평등 도서 열람제한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 공동진정 제기 기자회견

#유해도서_아니고_필독도서, 시민들의 권리와 자유 보장하라!

🟣 일시 : 2023년 9월 8일(금) 오전 11시

🟣 장소 : 국가인권위원회 앞


🟣 진행

*사회 - 몽(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발언1. 이진숙(충남차별금지법제정연대, 충남인권교육활동가모임 부뜰 활동가)

충남 지역 공공도서관 성평등·성교육 도서 열람제한 사태 경과 및 현황

*발언2. 김두나(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법률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요지 발표

*발언3. 난다(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발언4. 오은선(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발언5. 임정희(어린이책시민연대 활동가, 서울 동작지회 회원)

*발언6. 동은(한국성폭력상담소 성문화운동팀 활동가)

*발언7. 박선영(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소장)

*발언8. 장예정(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이다(『Girls' Talk 걸스 토크』 저자) 공동진정 참여 요지 대독

※ 이다 작가는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고, 진정 참여 요지를 대독합니다.


○ 기자회견 직후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서 제출

○ 공동주최 :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충남차별금지법제정연대

[취재요청서]

2023년 5월 경부터 충청남도 내 공공도서관에 대하여 성교육·성평등·페미니즘 등을 주제로 한 어린이책 등을 “폐기처분해 달라”는 민원들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시민단체 ‘꿈키움성장연구소’는 각 도서관에 공문을 보내어 “교육과정에 남아있는 성혁명적 용어들. 즉, 다양성, 사회문화적 성, 성인지(감수성) 등을 근거로 동성애, 성전환, 조기성애화, 낙태 등을 정당화하거나 이를 반대하지 못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도서는 마땅히 폐기 처분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다”, “해당 도서 검토해 규정에 의거 폐기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민원은 성평등 가치에 대한 왜곡과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에 기반해 성평등·성교육 도서를 ‘유해도서’로 매도하고 있으며, 공공도서관 내 특정한 도서에 대한 제한은 그 형태가 무엇이든 시민들의 알 권리와 정보 접근권, 문화향유권,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도서관의 사회적 책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에 충남차별금지법제정연대를 비롯한 133개 전국 인권시민사회단체는 충남 지역 내 각 공공도서관들에 공문을 통해 1) 성평등·성교육 도서에 대한 일체의 제한(대출 및 열람 금지, 열람 및 검색 제한, 대출중 처리, 접근 가능한 서가가 아닌 장소에 비치, 도서 대출 및 열람 시 별도 문의 명기, 연령 등 제한 단서 등)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는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 2) 어린이청소년, 양육자 및 교육자, 지역주민 등 시민들이 존엄과 평등,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더 다양하고 폭넓은 성평등·성교육 장서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성평등·성교육 도서에 대한 부당한 낙인찍기와 열람제한은 헌법재판소가 인정한 ‘창작한 예술품을 일반대중에게 전시·공연·보급할 수 있는 예술표현’에 대한 창작자들의 자유와 권리를 박탈한 것이기도 합니다. 이에 국가인권위 공동진정에는 열람제한 된 도서의 유일한 국내 저자로서 『Girls' Talk 걸스 토크』이다 작가가 진정인으로 참여합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 충남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공동진정인의 대리인으로서 1) 충남 공공도서관 내 성평등·성교육 도서에 대한 열람제한을 즉각 해제할 것, 2) 향후 비슷한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모든 조치(정당한 이유 없이 성평등·성교육 도서가 폐기되거나 열람되지 않도록 하는 조치, 부당한 민원에 대한 직원 보호 조치 등)를 마련할 것, 3) 도서관의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는 도서관 정책의 기획 및 시행할 것을 촉구하는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제기 기자회견을 9월 8일(금) 오전 11시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엽니다.

🟣취재요청서 자세히 보기: https://www.politicalmamas.kr/post/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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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엄마들 |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충남 공공도서관 성평등 도서 열람제한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 공동진정 제기 기자회견

지난 9월 8일(금),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충남 공공도서관 성평등 도서 열람제한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 공동진정 제기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이에 정치하는엄마들도 함께 하여 시민들의  책 읽을 권리와 자유 보장을 외쳤습니다. 오은선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발언 공유합니다.

“이 분들이 주장하시기로는 이 책이 ‘조기성애화’와 ‘동성애’를 조장한다고 하지만, ‘조기성애화’라는 단어도 이상합니다. 우리는 모두 성적인 존재로 태어났습니다. 왜 아이들을 성적인 존재에서 지워버리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왜 성적인 행위들을 ‘퇴폐적’이고 ‘문란하다’고 생각하는지 그 분들에게 되묻고 싶습니다. 우리는 다 성적인 관계를 통해서 태어났고 자라왔습니다. 그리고 동성애는 조장하는 것이 아니고 그 자체로 그냥 존재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정말 분서갱유와 같은 사태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평등·성교육 도서가 피임과 낙태를 조장한다고 하는데, 피임은 건강한 성관계를 위해서 무엇보다 필요하고 우리가 배우고 알아야되는 것인데, 이런 것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공공도서관에서 삭제하는 것은 유네스코가 말하는 ‘포괄적 성교육’에서도 벗어난 것입니다.”

🟣오은선 활동가 발언 전문 및 기자회견 소식 자세히 보기
https://www.politicalmamas.kr/post/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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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성인권책 빼라?... 자기생각만 옳다고 주장하는 떼쓰기"

충남도민과 이다 작가 인권위에 진정서 제출... "공공자원 사유화 말아라"

[오마이뉴스 | 이재환 기자]

충남과 충북 등에서 성・인권 관련 책들을 빼라며 열람제한을 주장하는 민원이 제기되는 가운데, 시민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이에 관련한 진정서를 제출했다.

지난 8일 충남도민 304명과 <Girls' Talk 걸스 토크>(아래 걸스토크)의 저자인 이다 작가는 인권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며 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진정서를 제출한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문화연대와 정치하는엄마들 등의 시민사회 단체가 함께했다.

현대판 분서갱유를 보는 것 같다는 지적도 나왔다. 오은선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는
"분서갱유와 같은 사태를 보고 있는 것 같다. 성평등·성교육 도서가 피임과 낙태를 조장한다고 하는데, 피임은 건강한 성관계를 위해서 무엇보다 필요하고 우리가 배우고 알아야 하는 것이다. 이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공공도서관에서 삭제하는 것은 유네스코가 말하는 '포괄적 성교육'에서도 벗어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책(걸스토크)이 '조기성애화'와 '동성애'를 조장한다고 한다. 하지만 '조기성애화'라는 단어도 이상하다. 우리 모두는 성적인 존재로 태어난다. 어째서 아이들을 성적인 존재에서 지워버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왜 성적인 행위들을 '퇴폐적'이고 '문란하다'고 생각하는지 그 분들에게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두 성적인 관계를 통해서 태어났고 자라왔다. 그리고 동성애는 조장하는 것이 아니고 그 자체로 그냥 존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 전문보기
https://omn.kr/25kx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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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도서 열람제한은 인권침해”…시민단체들, 인권위 진정

8일 중구 인권위 앞서 기자회견 열어

[한겨레 | 양선아 기자]

최근 충남 지역에서 성교육·성평등 관련 일부 도서를 공공도서관에서 빼라는 보수 성향 학부모 단체들의 ‘금서 지정’ 운동에 도내 공공도서관이 해당 도서 열람을 제한하자, 이에 반발한 시민단체들과 해당 도서 작가가 “도서 열람 제한은 인권 침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차제연)와 충남차별금지법제정연대(충남차제연)는 8일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지사, 충남교육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피진정인으로 한 공동진정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권위 공동진정에는 충남도민 300여명이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열람 제한이 된 ‘걸스토크’의 저자 이다 작가도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진정서에서 “충남도지사는 공공도서관에서 열람을 제한한 10종의 도서에 대해 열람 제한을 즉시 해제하고, 충남도지사와 충남교육감은 민원을 이유로 공공도서관에서 정당한 이유 없이 성평등·성교육 도서가 폐기되거나 열람 제한되지 않도록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사 전문보기
https://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0775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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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엄마들 |경기도회원모임]

📌 학교도서관 내 도서 선정 기준 및 내용 관련 정담회

9월 21일(목) 교육행정위원회 김미리위원장 주관으로 열린 학교도서관 내 도서 선정 기준 내용 관련 정담회에 정치하는엄마들이 참석하였습니다.

해당 정담회에서 유해도서라고 말하는 141권의 책들을 정치하는엄마들 경기도회원모임에서 검토하고 서류를 작성해서 제출하고 왔습니다.

🔖[관련 자료집] 공공도서관을 향한 성평등 책 금서요구,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
https://www.politicalmamas.kr/post/3315

📰관련 기사 보기
https://omn.kr/25kxb

🙋🏻‍♀️모두를 위한 평등 모임 신청
https://bit.ly/모두를위한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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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도서관 및 독서문화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반대의견서 제출

충청남도의회는 지난 8월에 이어 또다시 「충청남도 도서관 및 독서문화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이에 차별금지법 제정연대에서는 도서관의 도서 검열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작동할 위험을 내포한 조례 개정안으로 판단하며 우려를 표합니다. 지방 정치권이 보수개신교 세력의 차별적인 입장을 그대로 받아 성평등, 성교육 도서를 유해성 도서로 지목하는 사태는 이 사회의 평등의 가치를 추락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조례 개정안 이전에 이미 2023년 김태흠 충청남도 도지사의 지시로 시작된 성평등, 성교육 도서 열람제한 사태는 이후 전국으로 퍼져 공공 도서관의 자유로운 운영을 침해하고 성평등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충남의 도서 검열의 사태의 연장선 속에서 최근에는 경기도 학교 도서관에서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폐기되었던 사건이 재조명되며 책과 도서관을 둘러싼 검열과 공공성 침해의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기도 합니다.

충청남도 도서관 및 독서문화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개정의 이유로 밝히고 있는 ‘유해성 논란’ 이전에 검열의 위험과 지적 권리의 침해를 먼저 재고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이용자의 나이와 발달 단계를 고려’한다는 이유는 자칫 시민들의 지적 권리를 자의적으로 등급화할 위험까지 내포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에서 일어난 채식주의자 폐기 사태로 도서 검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습니다. 이는 이번 조례 개정안이 충청남도만의 문제가 아님을 의미합니다. 충청남도에서 촉발된 열람제한 사태의 피해를 겪고 있는 전국의 많은 시민단체, 유관 단체 역시 충청남도의회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충청남도 시민사회 단체를 비롯한 시민들은 이번 조례 개정안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반대 의견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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