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마 ; 정치하는엄마들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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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살인사건’ 4년 뒤에도 포스트잇은 여전히 “여성이 안전한 세상”을 외치고 있다

[경향/플랫팀]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5181055001&code=940100

고등학교와 중학교에도 포스트잇이 등장했다. 2018년 4월 서울 용화여고 학생들은 창문에는 형형색색의 포스트잇으로 ‘#WITH YOU’ ‘WE CAN DO ANYTHING’ ‘#ME TOO’ 글자를 만들어냈다. 교내 성폭력을 고발하는 ‘스쿨미투’의 시작이었다. 졸업생들로 구성된 용화여고 성폭력뿌리뽑기위원회가 용화여고 내 성폭력 실태조사를 진행했을 때, 응답자 96명 중 41명이 교사들로부터 상습 성추행 및 성희롱 당한 적이 있다고 답하며 스쿨미투가 공론화됐다. 학생들은 이후에도 “당신의 용기를 지지합니다” “여자에게 조심하라 가르치지 말고, 남자에게 강간하지 말라 가르쳐달라” 등 포스트잇을 붙였다.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전국의 100개 학교가 스쿨미투에 동참했다. 인천의 신송중학교, 서울 광진구의 광남중학교 등 학교에 가해 교사의 언행을 지적하거나, 피해 학생에게 연대하는 포스트잇이 줄을 지었다.

“우리는 여기있다” “우리는 서로의 용기다” “여성의 외침을 들어주세요” 등 강남역 10번 출구에 붙었던 문구들이 중학교 교실과 복도, 계단에 붙은 포스트잇에도 등장했다.

#스쿨미투 #MeToo #WithYou #성폭력OUT #모두가엄마다 #정치하는엄마들
끝까지 추적해주마… 당신들이 꼭꼭 숨긴 ‘스쿨미투’

[진실팀사그룹 셜록 | 기자 조아영]

#ME_TOO
❝WE CAN DO ANYTHING❞
#WITH_YOU

2018년 4월 6일 용화여고 학생들은 교실 창문에 알록달록 메모지를 붙였다. 하지만 사회는 이들의 용기에 제대로 응답하지 않았다.

학교는 잊으라 했고, 세상은 지우려 했다. 스쿨미투 이후 5년, 정치하는엄마들이 또 한 번 소송을 시작한다.

#스쿨미투는_졸업하지_못했다

🟣기사 전문 보기
https://www.neosherlock.com/archives/19487

#학교성폭력 #아동학대 #정보공개 #거부취소 #행정소송 #경기도교육청 #셜록 #모두가엄마다 #정치하는엄마들 #METOO #WITHYOU #SCHOOL_ME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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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엄마들이 궁금하시다면?
http://linktr.ee/politicalmamas
[신청] 진실탐사그룹 셜록 X 🎥다큐멘터리 영화 《에프터 미투 After Me Too》 상영회

_ 남궁수진 스쿨미투 활동가 대담
🙋🏽‍♀️

✤일시 : 2023년 4월 13일(목) 오후 7시

✤장소 : 서울여성플라자(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54길 18) 4층 시청각실

✤주최 : 진실탐사그룹 셜록

✤정치하는엄마들 회원은 누구나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주최측에서 김밥 또는 샌드위치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원활할 준비를 위해 아래 신청 링크를 작성해주세요.

🟣신청링크 https://forms.gle/tCu6Wu5wp1BAre848

스쿨미투가 발생한 지 5년이 지났습니다. 여전히 교육 현장은 성폭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학교를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오는 4월 13일(목) '진실탐사그룹 셜록'에서 상영 기획안 다큐멘터리 영화 《에프터 미투 After Me Too》는 스쿨미투, 문화예술계 미투 등 우리 사회에서 촉발된 ‘미투 이후’를 다룬 옴니버스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특히 스쿨미투를 다룬 '여고괴담' 편은 2018년 4월 용화여고 스쿨미투 고발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담고 있습니다.

#ME TOO”, “WE CAN DO ANYTHING”, “#WITH YOU”.

용화여고는 교실 창문에 메모지를 붙여 스쿨미투 고발자들에게 연대의 메시지를 보낸 그 학교입니다. 영화를 함께 보고 스쿨미투 대응을 함께 해온 남궁수진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와 대담을 진행합니다.

모두가 안전하고 평등한 학교를 위해 행동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 함께 해주세요.

📰관련기사
✢ 5년 전 스쿨미투 터져나온 그 학교… ‘사건’은 또 일어났다
✢끝까지 추적해주마… 당신들이 꼭꼭 숨긴 ‘스쿨미투’
✢"미투한 사람 손들어" 2차 가해 뚫고 달려온 스쿨미투 5년
✢"집값 떨어진다" 비난에도... 스쿨미투는 입 다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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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엄마들이 궁금하시다면?
http://linktr.ee/politicalmamas
[주간경향 | 장하나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2018년의 스쿨미투, 2025년 4월의 승소 판결.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님을 뼈저리게 느끼는 뒤늦은 승소의 비애. 2018년 중·고등학생이었던 스쿨미투의 당사자들은 이제 만 20~25세의 성인이 됐으나 무려 8년이 지나는 동안 스쿨미투의 성과가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아무도 그들에게 스쿨미투로 공론화된 학교 성폭력 사안의 처리 결과를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치 그들이 성인이 되기만을 기다려 온 것처럼, 그들의 기억에서 스쿨미투가 잊히길 바란 것처럼, 학교와 교육청은 8년 동안 모두의 알권리를 빼앗았다. ‘정치하는엄마들’은 2019년부터 스쿨미투 사안의 처리 현황을 정보공개 청구했고, 교육청의 비공개 처분에 대해 행정소송을 진행해왔다. 지난 4월 2일 전 국민의 이목이 대통령 탄핵 심판에 집중됐을 때, 충북교육청을 상대로 제기한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승소했다. 그러나 2018년 스쿨미투를 외쳤던 충북 지역 학생들에게, 지금은 어른이 된 그들에게 이 사실을 전할 길이 없다. 정의를 지연시킴으로써 정의가 아니게 만든 충북교육청의 전략은 탁월했다. 충북교육청은 학생과 피해자 편이 아니었다.

2018년 4월 서울 용화여고 졸업생이 학교 성폭력을 고발했고, 재학생 후배들은 학교 창문에 메모지를 붙여 선배들에게 화답했다. #WITH YOU, WE CAN DO ANYTHING, #ME♡ TOO(당신과 함께라면, 우린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미투). 용화여고의 ‘창문미투’를 시작으로 2018년 한 해 전국 100여개 학교에서 스쿨미투가 일어났다. 하지만 스쿨미투 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X(구 트위터) 상에 학교 성폭력 공론화 계정이 등장한 이후이고, 그 시작은 바로 충북여중이었다. 2018년 9월 7일 시작된 ‘#충북여중_미투’ 트윗, 8일에 시작된 ‘#청주여상_미투’ 트윗은 단 5일간(8~12일) 각각 94만8300건, 95만4000건을 기록했다.

2018년 충북 지역 5개 학교에서 스쿨미투가 일어났다. ‘너희는 내 앞에서 자면 안 된다. 나는 남자고 여자가 남자 앞에서 자는 건 위험한 일이다’(청주여상), ‘여자 속옷은 벗기기 쉽게 만들어져야 한다’, ‘여자는 가슴이 크고 엉덩이가 커야 한다’(이상 충북여고), ‘속옷이 내 아내 것과 똑같다’(충북여중), ‘가슴 예쁘지도 않은데 그렇게 뛰지 말라’, ‘얼굴이 사과같이 빨개서 따먹고 싶다’(이상 충주여고) 등 교사들의 상습적인 언어 성폭력이 드러났고, 학생 볼에 뽀뽀하거나 상담 중에 허벅지에 손을 올리고 막대기로 엉덩이를 찌르는 등 신체적 성폭력이 고발됐다. 그러나 8년이 지나 받아본 처리 결과는 참담하다. 공립학교 두 곳에서는 해임 조처도 각 한 건씩 있었으나, 사립학교(서원재단)는 가해 교사 8명 중 정직 6개월 2명, 정직 3개월 1명, 나머지는 견책(6개월간 승진 제한) 조처에 그쳤다. 무엇보다 충북교육청은 가해 교사가 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취업제한 5년) 판결을 받은 충북여중 사건을 고의로 누락시켰다. 8년 만에 확인한 것은 성범죄를 경범죄 취급하는 서원재단과 이를 감싸는 충북교육청의 민낯, 그리고 스쿨미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의 싸움도 끝나지 않는다.

전문보기
https://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code=124&artid=202504111430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