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학폭·여혐 미화" EBS '포텐독' 방영 중단 운동

[CBS노컷뉴스/기자 노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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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는 '포텐독' 몰아보기 편성 중지와 다시보기 중단 및 EBS 제작 가이드라인 마련 요구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오는 29일 오전 11시 경기도 일산 EBS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사업권 제한으로 제작사의 기획·제작에 적극 관여하기 어렵다 하더라도 EBS는 교육방송으로서 시청자들의 신뢰를 기반 삼아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가 있다. 인권·성인지감수성이 결여된 유·아동 컨텐츠의 유통은 어떤 변명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EBS는 방송사 내부 및 외주 제작사가 아동용 프로그램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인권·성인지 감수성을 갖출 수 있도록 '인권에 기반한 제작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EBS를 향해 △ '포텐독' 방영을 통해 폭력과 혐오·차별을 묵인하고 유통시킨 것에 대해 아동 시청자들에게 공식 사과할 것, △ '포텐독' 매주 일요일 60분 몰아보기 편성 중지 및 EBS 홈페이지 내 '포텐독'의 문제 회차 다시보기 중지할 것, △ 인권에 기반한 제작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 등을 주문했다.

#포텐독 #똥밟었네 #다시보기중지 #범죄미화 #서명운동 #1인시위 #정치하는엄마들 #미디어감시

📌 서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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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여서 믿었는데”…7살 관람가 ‘포텐독’의 배신

어린이 인기 애니메이션 ⟨EBS⟩ ‘포텐독’ 논란의 장면들
“부탁 들어주면 동영상 지워줄게”, “무슨 노예가…싸기나 해”
불법촬영 범죄, 가학적 행위, 혐오, 차별 등 여과 없이 묘사

5살·9살 아이를 키우는 정치하는 엄마들 활동가 강미정(39)씨는 “해당 장면을 아이들과 보다가 깜짝 놀랐다. 특히 성과금을 준다는 말에 ‘푸짐하게 싸겠다’ ‘노예니까 시키는 대로 해라’는 대사 등은 아이들에게 돈만 받으면 배변 활동 등 그 어떤 일도 해도 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겠다는 문제의식을 느꼈다”며 1인시위 및 기자회견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이외에도 16화에선 집단 따돌림을 희화화하는 모습이, 17화에선 포텐독들을 포박해 공중에 매달아놓는 동물 학대의 장면이 등장한다.

강 활동가는 “코로나19와 온라인 수업 장기화로 교육방송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장시간 아이들과 집에 있다 보면 미디어 노출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엄마들은 교육방송 콘텐츠이니까 안심하고 아이들에게 보여준다. 그런데 이비에스는 유해적·폭력적인 콘텐츠로 그 신뢰를 저버렸다. 이비에스가 교육방송으로서의 책무를 다하려면 <포텐독> 방영 중지뿐 아니라 모든 프로그램 제작에 적용될 수 있는 구체적인 제작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비에스> 관계자는 “지적사항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문제제기에 대해 내부적으로 분석중”이라고 밝혔다.

[한겨레/기자 박고은]
https://www.hani.co.kr/arti/society/media/1005735.html#csidx2e58990def93d4ab79438207475bbb7

#포텐독 #똥밟었네 #다시보기중지 #범죄미화 #서명운동 #1인시위 #정치하는엄마들 #미디어감시팀 #강미정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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