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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주세요] 오키나와 주둔 미군의 성폭력과 그 은폐를 멈춰라! (~8월 3일까지)

지난 6월 25일, 오키나와 주둔 미군이 16세 미만의 여성청소년을 유괴하여 성폭력을 저지른 사건이 일본 정부에 의해 은폐되어 왔음이 밝혀졌습니다. 사건이 은폐되는 와중에 오키나와에서는 올해 5월 또 한번의 미군에 의한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고, 작년 1월부터 올해  5월말까지 발견된 것만 모두 5건의 미군 및 관계자의 성폭력이 있었음이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사건이 밝혀짐에 따라 항의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일본 정부는 '피해자의 프라이버시'를 핑계로 들어 은폐의 책임을 회피하려 했습니다.
그리고 가해자 미군은 지난 7월 12일 첫 공판에서 자신의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주한미군의 수많은 성폭력과 범죄, 여성 살해가 있었지만 처벌은 솜방망이로 이루어지거나 불기소되기 일쑤였습니다. 

우리는 국가 안보를 내세워 불안과 폭력을 감내하게 만드는 군사주의와 이를 종용하는 국가 권력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오키나와의 사람들에게 연대의 마음을 보내며 함께 이러한 현실을 바꿔 나가고자 합니다. 

오키나와 주둔 미군의 성폭력과 정보 은폐에 항의하고, 오키나와에 연대의 마음을 발신하는 성명서에 한국의 단체 및 개인의 연명을 요청드립니다.

🌼성명서 연명 링크
https://forms.gle/YvZuWq8kwWFE2N7N7

8월 3일(토)까지 수집된 명단은 연대 메시지 인증샷과 함께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플라워데모에 전달합니다.

🌼연대 메시지 인증샷 참여하기

-. 첨부된 이미지 혹은 직접 작성한 메시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owsun211@gmail.com 으로 보내주세요.

-. 인증샷에 꼭 얼굴이 나오지 않아도 됩니다. 연대의 마음을 담아 꽃과 함께 촬영해 주셔도 좋습니다.

-. SNS 등 온라인 공간에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 해주셔도 좋습니다. #미군성폭력OUT #은폐를멈춰라

제안단체 : 기지평화네트워크(평택평화센터,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 군산평화바람, 녹색연합), 생활교육공동체 공룡

📰관련기사
①[한겨레] 오키나와 미군, 10대 소녀 납치·성범죄…지방정부 뒤늦게 알고 ‘분노’

②[NHK월드] 오키나와 미군 성폭력 사건 잇따라, 가데나 기지 앞에서 항의시위

③[한겨레] 일 오키나와 미군 성범죄 5건 공표 안돼…지사 “매우 큰 문제”

④[연합뉴스] 미군 성범죄 '쉬쉬' 日정부, 오키나와현 반발에 관련 정보 공유

🟣연대 메시지 이미지 내려받기
https://www.politicalmamas.kr/post/4056

#정치하는엄마들 #미군성폭력OUT #은폐를멈춰라 #METOO #WITHYOU #PoliticalMamas
[성명서] 오키나와 주둔 미군의 성폭력과 그 은폐를 멈춰라!

지난 6월 25일, 오키나와에 주둔한 미군에 의한 성폭력 사건이 반년 동안 은폐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2023년 12월, 오키나와의 가데나 미공군기지 소속 미군은 16세 미만의 여성 청소년을 자신의 집으로 유괴하여 성범죄를 저질렀습니다. 피해자와 가족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이와 관련된 사실을 공표하지 않았고, 일본 정부는 주일미군에 의한 사건 발생시 관계 지자체에 통보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오키나와현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오키나와 현민들은 6월 17일 오키나와 현의회 선거와 6월 23일 오키나와전 위령의 날 행사에 기시다 수상이 방문할 때까지도 이 사건에 대해 알 수 없었습니다.

사건이 은폐되는 와중에 올해 5월에 또 한 번의 미 해병에 의한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발표하지 않은 미군 관계자에 의한 비슷한 사건이 세 건 더 있었지만 모두 불기소됐다는 사실도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2023년 1월부터 24년 5월 말까지 발견된 것으로만 모두 5건의 미군과 관계자에 의한 성폭력 사건이 있었지만, 일본과 미국 정부가 이를 은폐하는 사이 오키나와에 주둔한 미군의 성범죄는 지속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건이 밝혀짐에 따라 항의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외무성과 오키나와 현경은 ‘피해자의 프라이버시’를 이유로 이를 알리지 않았다고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미군 병사는 사건 이후 보석으로 풀려났고, 지난 7월 12일 첫 공판에서 자신의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정부에 의한 사건의 은폐가 반복되는 미군 성폭력을 방조하고 가해자로 하여금 반성과 사과조차 없이 처벌을 피해 가려고 하게 만든 것이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오키나와에서는 지난 6월 28일과 7월 11일 플라워데모(계속되는 성범죄 무죄 판결에 항의하고 피해자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시작된 행동)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함께 슬퍼하고 분노하며, 제대로 된 처벌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위대 기지가 세워지고 일미공동훈련이 진행되는 미야코지마에서도 7월 11일 플라워데모가 열렸습니다. 오키나와 주둔 미군의 성폭력과 정보 은폐에 항의하는 미야코지마 시민이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1945년부터 2021년까지 미군에 의한 성범죄는 알려진 것만 약 1000건에 달하고, 실제로는 훨씬 많은 성범죄가 일어났을 것이라고 합니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주한미군의 수많은 성폭력과 강력범죄, 여성 살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처벌은 솜방망이로 이루어지거나 불기소되기 일쑤였습니다.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의해 가해자 미군에 대한 특혜가 가득한 상황에서 미군의 성범죄는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과 오키나와 뿐만 아니라 미군이 있고 전쟁을 위한 군대가 있는 곳에서 이러한 성폭력과 범죄가 반복되어 왔음을 알고 있습니다. 국가 안보를 내세워 불안과 폭력을 감내하게 만드는 군사주의와 이를 종용하는 국가 권력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오키나와의 사람들에게 연대의 마음을 보내며 함께 힘을 모아 이러한 현실을 바꿔 나가고자 합니다.

1.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 주둔 미군의 성폭력을 은폐하고 ‘피해자의 프라이버시’를 이유로 들어 은폐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 한 것을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 2. 2.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 현민의 요구에 따라 오키나와 주둔 미군의 성폭력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여 가해자에 대한 마땅한 처벌과 피해자의 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며 반복되는 미군 성폭력의 근절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라.

2024년 8월 8일
- 오키나와 주둔 미군의 성폭력과 은폐에 항의하는 한국의 단체 및 개인

🟣 성명서 전문보기(한국어, 日本語)
https://www.politicalmamas.kr/post/4105

📺연대메세지 인증샷 영상 "인간의 노래" 보기
https://youtu.be/WASAGdjNisQ

#정치하는엄마들 #미군성폭력OUT #은폐를멈춰라 #METOO #WITHYOU #PoliticalMa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