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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배우는 아기가 물었다… “엄마, ‘키스방’이 뭐야?”

[여성신문|기자 이세아]

한국여성인권진흥원, 20일 서울시민청서
성매매 추방주간 시민참여 토크콘서트’ 개최
현장 활동가·성매매 반대하는 남성 등 참여
“성매매는 직업도 선택도 아닌 구조적 착취
여성혐오·성상품화 합리화 남성문화 반성해야”
반성매매 여론 커지나 깊은 성찰·변화 더뎌
성매매·성착취에 일상적으로 노출된 아이들
일상의 관심·감시·실천 중요해

아이들이 성장 과정에서 성매매·성착취에 일상적으로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남궁수진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는 엄마로서의 경험을 들려줬다. “첫째가 두 돌쯤 됐을 때였다. 길을 가다가 성매매 광고지를 주워서 제게 선물처럼 줬다. 아이들이 글을 배우면서 길거리 광고판을 따라 읽기도 한다. 제게 묻더라. 엄마, ‘키스방’이 뭐야? ‘황제 룸살롱’, ‘노래방 도우미 상시 대기’? 대답하지 못했다.”

성매매는 ‘스쿨미투’와도 맞닿아 있다고 했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한 이야기다. ‘공부가 안될 땐 빨간 집 언니들을 생각하라. 예쁜 여학생이 무릎에 앉으면 수행평가 만점 주겠다. 공부 못하니까 몸 팔면 돼지, 화장실 가서 옷 벗고 기다리면 수행평가 만점 주겠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성을 매개로 어떻게 학대당하는지 보여준다. ‘성을 사고팔 수 있다, 권력을 가지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 약한 사람의 것은 빼앗고 짓밟아도 괜찮다’는 인식을 보여준다.”

남궁수진 활동가는 시민들에게 일상의 실천을 당부했다. “성매매를 암시하는 미디어나 인터넷 게시물 등을 경찰에 신고해달라, 잘못된 언론 보도도, 지역 단체장들이 성매매방지법에 따른 의무를 명확히 수행하고 있는지도 감시해달라. 스쿨미투 운동에도 관심을 가져달라.”

🟣기사 전문 보기
https://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8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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