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마 ; 정치하는엄마들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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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공동파업지지 시민사회 공동주최 기자회견]

지난 11월 29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서소문 청사 앞에서 공공운수노조의 공동파업을 지지하는 시민사회 공동주최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정치하는엄마들 박민아 활동가의 발언 함께 나눕니다.

“안녕하십니까, 정치하는엄마들 박민아활동가입니다.

양육자로 이런 자리에 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이 자리에 서서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학교를 일터로 일하시는 교육공무직분들이 학교를 구성하는 구성원으로 제대로 된 처우와 안정된 고용이 결국에는 아이들이 누리는 학교생활 전반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때 학교가 문을 닫으며 정규수업을 온라인으로 돌리고 EBS시청으로 정규수업이 이뤄지는 동안 학교에 나와서 긴급돌봄까지 맡으며 학교에서 아이들 곁을 지킨 것은 돌봄전담사분들이었습니다. 태풍이 오고 비가 많이 오던 날에도 정규수업은 쉬어가지만 방과후 돌봄교실은 방학을 포함하여 쉬는 날이 없었습니다. 돌봄전담사분들이 양육자를 지켜주시고 아이들을 지켜주신 덕분에 저 같이 일을 하는 양육자들이 마음을 놓고 일터에 나갈 수 있었습니다.

학교라는 공간이 저는 정규수업만 하는 학습만을 위한 곳이라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학생들에게는 학교라는 공간이 생활공간이라 생각합니다. 학교라는 생활공간에서 배워오는 것들은 정규수업 안에서는 배울 수 없는 다양한 것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학교에 가서 좋은 어른들을 만나고 또 또래 친구들을 만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관계를 배우고, 공동체 생활을 배우고 그 안에서 관계 맺는 법과 생활 태도를 배워 오는 곳이 바로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안에서 아이들이 만나는 좋은 어른들은 교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공무직 선생님들이 계신다 생각합니다.

저는 틈새시간이 생기면, 도서관에 가라고 말합니다. 학교 도서관 사서선생님들은 아이들이 그 공간에서 편안하게 독서를 하던 조용하게 쉽을 하던, 아이들이 편안하게 틈새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주신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스스로 도서관에서 조용하게 있어야 한다는 것, 도서관예절을 스스로 배우게 됩니다. 그것이 정규수업 외의 배움이라 생각합니다.
급식시간에 급식선생님이 많이 먹어라~ 하면서 소세지를 두 개밖에 주지 않는다.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급식노동자분들이 폐에 구멍이 생기며 볶음밥을 하고 누군가의 아픔으로 급식을 만든다는 것을 저는 부끄럽지만 이 활동을 하며 알았습니다. 저도 매일매일 음식을 한다는 것이 사랑하는 이들이 있지만, 정말 쉽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노동으로 매일매일 영양 가득한 급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아는 것도 정규수업 외의 배움입니다.

저를 비롯하여 수많은 양육자들은 학교가 모두에게 안전한 공간이기를 바랍니다. 교육공무직분들의 고된 노동이 헛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양육자들은 알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교육공무직분들이 없으면 학교라는 곳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음을 압니다. 제대로 된 처우를 요구하는 것이 교육공무직분들이 하는 고강도 노동에 비해 과하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태풍이 부나, 질병이 닥치나, 아이들의 곁을 늘 지켜주신 분들도 교육공무직분들이라는 것을 너무 잘 압니다. 존경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이 자리를 빌어 양육자대표로 전합니다.

교육공무직분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투쟁이 양질의 학교복지로 이어진다라는 것을 정부는 알아야 할 것입니다. 최저임금도 안되는 노동의 값을 이 분들에게 쥐어줘도 된다라고 생각하는 정부는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학교가 누구에게나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정치하는엄마들도 목소리를 함께 하겠습니다.”

🟣소식 자세히 보기
https://www.politicalmamas.kr/post/4399

#기후정의동맹 #노년유니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플랫폼노동 #희망찾기 #정치하는엄마들 #박민아활동가
지난 11월 2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서소문청사 앞에서 기후정의동맹, 노년유니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플랫폼노동, 희망찾기, 정치하는엄마들 등 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운수노조의 공동파업 돌입을 지지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정치하는엄마들 박민아 활동가는 교육 공무직 분들의 제대로 된 처우와 안정된 고용이 결국엔 아이들이 누리는 학교생활 전반에 영향을 끼치게 되며, 교육공무직분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투쟁이 양질의 학교복지로 이어짐을 정부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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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원 | 기자 유수연] 시민단체, 공공부문 파업 지지…"처우 개선해야 공공서비스 질 높아져"
https://www.news1.kr/society/incident-accident/5615657

🟣활동가 발언 전문 및 소식 자세히 보기
https://www.politicalmamas.kr/post/4399

#기후정의동맹 #노년유니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플랫폼노동 #희망찾기 #정치하는엄마들 #박민아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