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뉴스 ; 정치하는엄마들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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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했을 때 알았나요?" 이 말을 겁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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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히려, 우리의 삶을 미리 판단하고 결정짓는 태도, 초음파 검사로, 혈액검사로 태아의 유전자적 결함 여부나 '기형' 여부를 판별하려는 그 무수한 시도들이야말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장애가 있는 아이를 낳으면 아이는 물론 부모의 삶이 '고통'일테니 막아야 한다는 그 눈물겨운 이타심은 당신 말대로, 어떤 사회적 함의를 보여주고 있지요.

몇 해 전 펴낸 나의 책, <아이는 누가 길러요>에서 나는 말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장애를 가진 아이를 선별하는 것도, 임신중절을 선택하는 여성을 벌하는 것도 아닌, '사회적 육아'라고요. 장애인 차별이 없는 사회가 아니라, 어떤 모습으로 태어나도 장애가 되지 않는 사회를 원한다고요. 그런 내게, 당신이 이렇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서평] 잔드라 슐츠의 책 '엄마는 너를 기다리면서, 희망을 잃지 않는 법을 배웠어'
http://omn.kr/1oho9

#장애는누가만드나 #서평 #모두가엄마다 #정치하는엄마들 #서이슬활동가
[서평] 오래된 모성의 급진적 재구성: 엄마들의 당사자 정치

<정치하는 엄마가 이긴다: 모성 신화를 거부한 엄마들> (정치하는엄마들, 생각하는힘, 2018)에 대한 이진옥 (사)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연구위원의 서평을 나눕니다.

<젠더와 문화> 제13권 1호(2020,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609007

#정치하는엄마가이긴다 #모성신화거부한엄마들 #모두가엄마다 #서평 #정치하는엄마들 #정치하마 #이진옥
❝너의 권리를 알고 너의 권리를 주장해❞

[국제엠네스티/ 기고 강미정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너의 권리를 주장해> 릴레이 서평 시리즈(7)

나는 지배이데올로기에 철저히 속고 살았다. 언젠가의 시간은 내일이 되면 또 언젠가가 된다는 점에서 영영 도래하지 않았다. 그리고 잡혀가지도 않았다. 공공의 안녕질서를 위해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치안의 논리로 통제되어야 한다고 국가권력이 심어 놓은 자기 검열의 잠금쇠가 서서히 풀렸다.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명시된 ‘표현의 자유, 평화적 집회와 결사의 자유를 지니고 정보를 찾고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성인이 되고 한참 뒤에야 경험한 것이다. 권리를 알게 되자 침해당한 권리가 너무나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알게 된 이상 과거로 돌아갈 수 없었다.

🟣서평 전문 보기
https://amnesty.or.kr/45661/?fbclid=IwAR0q4wZK2uql8gaCjdC_UBO8QDUK_dzRn0CzxWzkxasLLTHbByh5CbArvoU

#서평 #너의권리를주장해 #권리알기 #안젤리나졸리 #제럴딘반뷰런 #국제엠네스티 #양육자권리 #아동권리 #유엔아동권리협약 #모두가엄마다 #정치하는엄마들 #강미정활동가
주름지지 않은 삶이란 없다

[콩나물신문/ 칼럼 서이슬]

그날 아침, 나는 책 속의 구절을 떠올렸다. “자폐인이라는 것은 인류라는 옷감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주름일 뿐이며, 우리 중 어느 누구도 “주름지지 않은” 삶을 사는 사람은 없다.” 그날 만난 이가 자폐인인지의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어딘지 조금 달라 보였던, 그러나 자연스럽게 인파에 섞이던 그의 모습에서 나는 인류라는 옷감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주름을 본 것 같았다. 그 주름을 굳이 잡아 늘여 펼 필요가 없는 건, 우리 모두가 실은 어딘가 주름진 존재로, 주름진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칼럼 전문 보기
https://bit.ly/주룸지지않은삶이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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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반도체 산업재해가 대를 잇고 있다

『문제를 문제로 만드는 사람들』 서평

[일다 | 오은선 활동가]

임신을 준비하는 중에도 마찬가지지만 임신확인증을 받아들고 나서는 커피 한 잔, 감기약 하나도 태어날 아기를 생각해서 편히 먹지 못한다. 태어날 때부터 산재 피해자로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도 쉬운 길은 아니지만, 본인도 직업병의 피해자면서 자식에게 아픔을 대물림했다는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엄마의 마음이 떠오르자, 참아왔던 감정이 기어이 눈물로 쏟아져 내리고 말았다. 『문제를 문제로 만드는 사람들』을 읽으며 자꾸 무너졌다. 나는 아파도 아이만큼은 아프지 않았으면 하는 그 마음을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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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3일부터 태아 산재법이 시행된다고 한다. 그러나 태아 산재법이 시행되기도 전에 고용노동부는 이 법을 무력화할 시도를 하고 있다. 무수한 독성물질 중에 단 17개 종만 태아 산재에 해당하는 물질로 인정하겠다고 한다. 유령뿐인 무력한 법을 또 하나 만들겠다는 거다. 또 하나의 가족이라고 사기를 쳤던 그들처럼.

🟣기고 전문 보기
https://www.ildaro.com/9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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