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뉴스 ; 정치하는엄마들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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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다>>숱한 양육자들이 있지만 아직도 세상은 육아를 모른다

영은_“우리끼리만 말해서 될 일이 아니야”

영은: “육아책을 많이 읽었어요. 저는 책으로부터 위로와 힘을 받았고. 저랑 유사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정치하는 엄마들)과 만나며 숨통이 트였고. 우리가 이상한 게 아니야, 라는 공감대가 생겼어요. 이런 것들이 사회적으로 말해져야 돼. 우리끼리만 말해서 될 일이 아니야. 그런 것들에 대해서 필요성을 느꼈죠.”

https://m.ildaro.com/9037

#똑똑똑_아기와_엄마는_잘있나요 #양육자책모임 #반올림 #정치하는엄마들 #모두가엄마다 #권영은언니
[일다] 양육자만이 아닌연대자이자동료 되고싶다

https://m.ildaro.com/9039

“남편이 육아휴직 1년을 했는데, 본인도 그러더라고요. 초등학교 이후로 이렇게 고립감을 느낀 건 처음이다. 초등학교 다니고부터 사람을 계속 만나왔는데, 이제 집에 아이와 혼자만 남은 거죠.”(권영은)

영은: “육아를 하며 시야가 더 열렸던 거 같아요. 아이가 못 걸어가는 곳은 장애인의 이동권이 보장되지 않은 거고. 청각 장애인과 아이에게는 큰 소리로 천천히 이야기해야 하는 거고. 그간 제가 놓치고 지나쳐 왔던 세상에 대한 연대감이 더 크게 생긴 것 같아요.”

“이 아이는 물론이고, 나조차 어제보다는 세상을 사는 데 어려움이 조금 더 적었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이에요. 그럼 우리 아이에게 좋고. 다른 아이에게 좋을 수도 있고. 나를 구원하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과거의 나. 차별받던 나. 모르고 넘어갔던 나. 그리고 미처 알지 못하고 가해를 했을 나. 그때의 나는 어쩔 수 없지만, 현재의 나는 덜 상처 주고 덜 상처 받고 잘 지냈으면 좋겠고. 싸우지 못했고 알지 못했던 나를 위로하는 방식이라 여기고 있어요.”

#양육자책모임 #반올림 #정치하는엄마들 #모두가엄마다 #권영은언니
"말하는 몸 챕터 한 부분 부분마다 저랑 교차하고 겹치는 몸들의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저희 학창 시절, 20대 시절, 직장 생활, 지금의 모습 등이 다 겹쳐지더라고요. 저는 지금 90%이상이 엄마라는 정체성으로 살고 있는데. 출산을 경험한 몸에 대한 이야기가 보였어요. 출산의 경험이 너무 강렬하고 충격적이었어요. 제왕절개를 하고 나서 나의 몸이 파헤쳐진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고 산후 조리를 잘 못해서 늘 피곤한 상태예요.

엄마로 살고 계시는 분들이 가정을 지키기 위해 피와 살을 갈아넣고 가정을 지키면서 이 자본주의 사회를 서로서로 유지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제 자신에게 미안하다고 생각을 하지만, 엄마라는 자리는 쉴 수가 없는 자리니까. 제 노동을 멈출 수가 없고. 참 슬프네요.

제가 딸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여자를 힘들게 하고 대상화 시키는 이 세상에서 딸을 어떻게 키워야 하나. 고민을 하며 책을 읽었어요." (오은선언니)

"출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제 아이가 배에 올려졌을 때 저는 이게 뭐야..라고 말이 나왔어요. 외려 그 옆에서 출산을 경험하지 못하고 감동만 하는 남편이 정말 자애로운 포즈로 아이를 안는 사진이 찍혀 있더라구요. 진통이 짧고 빨리 출산을 해서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엄마는 걱정을 하시더라고요. 몸이 급히 통증을 겪은 것은 아닌지. 저희 딸이 모유를 정말 잘 먹었어요. 저희 엄마가 “아이가 이렇게 많이 먹고 많이 싸는 게 맞나요?”라고 병원에 가서 물었더니, 병원에서 “친정엄마 되시죠?” 라고 물었죠. 시어머니는 보통 그렇게 묻지 않는다고 했어요. 우리 아이가 잘 먹는 것을 좋아하지, 젖을 빨리는 엄마의 몸은 걱정하지 않는다는 것. 저는 몸을 혹사당하는데 반면 제 딸은 너무나 행복한 거예요. 한번 만져보고 싶고, 한번 빨아봤으면 좋겠고. 그런 거예요. 아이가 “나는 엄마 몸이 너무 좋아, 예뻐” 이런 경이로운 말을 해줘서. 그런 것에 감동이 와요." (권영은언니)

5월 29일 토요일,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사무실에서 여성, 건강권, 노동권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는 ‘멀고도 가까운’ 책모임의 <말하는 몸> 북토크에 함께 한 이야기 나눕니다.

📚말하는 몸 >북토크 기록
https://cafe.daum.net/samsunglabor/CMLV/1004

#말하는몸 #북토크 #반올림 #정치하는엄마들 #오은선언니 #권영은언니
삼성반도체 산업재해가 대를 잇고 있다

『문제를 문제로 만드는 사람들』 서평

[일다 | 오은선 활동가]

임신을 준비하는 중에도 마찬가지지만 임신확인증을 받아들고 나서는 커피 한 잔, 감기약 하나도 태어날 아기를 생각해서 편히 먹지 못한다. 태어날 때부터 산재 피해자로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도 쉬운 길은 아니지만, 본인도 직업병의 피해자면서 자식에게 아픔을 대물림했다는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엄마의 마음이 떠오르자, 참아왔던 감정이 기어이 눈물로 쏟아져 내리고 말았다. 『문제를 문제로 만드는 사람들』을 읽으며 자꾸 무너졌다. 나는 아파도 아이만큼은 아프지 않았으면 하는 그 마음을 알기에.
...

내년 1월 13일부터 태아 산재법이 시행된다고 한다. 그러나 태아 산재법이 시행되기도 전에 고용노동부는 이 법을 무력화할 시도를 하고 있다. 무수한 독성물질 중에 단 17개 종만 태아 산재에 해당하는 물질로 인정하겠다고 한다. 유령뿐인 무력한 법을 또 하나 만들겠다는 거다. 또 하나의 가족이라고 사기를 쳤던 그들처럼.

🟣기고 전문 보기
https://www.ildaro.com/9471

#문제를문제로만드는사람들 #반올림 #희정 #서평 #삼성반도체 #또하나의가족 #산업재해 #생식독성 #모성보호 #재생산권 #태아산재법 #모두가엄마다 #정치하는엄마들 #오은선활동가
📙[엄마들의 책장] 2월 온라인 독서 소모임 안내

정치하는엄마들 소모임 〈엄마들의 책장〉은 매월 셋째 일요일 아침 9시에 온라인
으로 모여 주제로 정한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 일시 2023년 2월 19일(일) 오전 9시

| 주제
《문제를 문제로 만드는 사람들》 : 우리 아이는 왜 아프게 태어났을까, 그 물음의 답을 찾다_ (희정 글, 반올림 기획, 정택용 사진, 오월의봄 펴냄, 2022)

🎯모임 신청 하기
https://bit.ly/엄마들의책장2023

책을 다 읽지 못해도 괜찮아요.
함께 만나 다양한 생각과 마음을 도닥여보아요.

#엄마들의책장 #2월모임 #문제를문제로만드는사람들 #희정 #반올림 #오월의봄 #모두가엄마다 #정치하는엄마들

🙋🏻‍♀️정치하는엄마들이 궁금하시다면?
http://linktr.ee/politicalmamas
📙[엄마들의 책장] 2월 온라인 독서 소모임 안내

정치하는엄마들 소모임 〈엄마들의 책장〉은 매월 셋째 일요일 아침 9시에 온라인
으로 모여 주제로 정한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 일시 2023년 2월 19일(일) 오전 9시

| 주제
《문제를 문제로 만드는 사람들》 : 우리 아이는 왜 아프게 태어났을까, 그 물음의 답을 찾다_ (희정 글, 반올림 기획, 정택용 사진, 오월의봄 펴냄, 2022)

🎯모임 신청 하기
https://bit.ly/엄마들의책장2023

책을 다 읽지 못해도 괜찮아요.
함께 만나 다양한 생각과 마음을 도닥여보아요.

#엄마들의책장 #2월모임 #문제를문제로만드는사람들 #희정 #반올림 #오월의봄 #모두가엄마다 #정치하는엄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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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엄마들 | 웨비나]

장벽을 깨는 온라인세미나 : 화학물질과 폐기물 문제 해결에 나선 여성 리더들


일시 : 2023년 6월 21일(수) 한국시간 22:00-23:30 (현지시각 13:00 GMT)

주최 : IPEN for a toxics-free future

🟣웨비나 참가 등록 : http://bit.ly/IPENWomen
Zoom 웨비나 링크를 등록하세요 (또는 웹자보의 QR 코드를 사용하세요)

언어: 영어,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동시 번역

IPEN은 독성 화학물질의 생산, 사용 및 폐기로 인해 사람과 환경이 더 이상 손상되지 않는 더 건강한 세상을 구축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입니다.

2022년 IPEN은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여성 리더들의 이야기를 담은 “Women Leaders: Addressing Chemicals and Waste Issues”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는데요.

오는 21일 IPEN, UNEP, SAICM 사무국이 함께한 준비한 공동웨비나 패널로 정치하는엄마들 권영은 언니반올림 활동가이자 아기기후소송 헌법소원인의 양육자로서 참여합니다.

화학물질과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과 통찰을 공유하고 여성이 지역사회와 조직에서 행동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과 도구에 대한 시간이 될 예정인데요.

안타깝게도 한국어 지원이 되지 않고 영어로 진행되지만, 관심있는 분들은 참여와 응원 바랍니다.

#IPEN #화학물질 #폐기물 #반도체노동자의건강과인권지킴이 #반올림 #생식독성 #기후 #환경 #아기기후소송 #모두가엄마다 #정치하는엄마들 #권영은활동가 #PoliticalMamas
[정치하는엄마들 | 웨비나] 장벽을 깨는 온라인세미나 : 화학물질과 폐기물 문제 해결에 나선 여성 리더들

📺웨비나 다시 보기
https://youtu.be/udWhEQ3a7C4

🟣자료집 내려받기
https://www.politicalmamas.kr/post/3298

지난 6월 21일 IPEN, UNEP, SAICM 사무국이 함께한 준비한 공동웨비나 패널로 정치하는엄마들 권영은 활동가가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활동가이자 아기기후소송 헌법소원인의 양육자로서 참여했습니다.

IPEN은 독성 화학물질의 생산, 사용 및 폐기로 인해 사람과 환경이 더 이상 손상되지 않는 더 건강한 세상을 구축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입니다.

2022년 IPEN은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여성 리더들의 이야기를 담은 “Women Leaders: Addressing Chemicals and Waste Issues”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는데요.

화학물질과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과 통찰을 공유하고 여성이 지역사회와 조직에서 행동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과 도구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한국어 지원이 되지 않고 영어로 진행되지만,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나눕니다.

#IPEN #화학물질 #폐기물 #반도체노동자의건강과인권지킴이 #반올림 #생식독성 #기후 #환경 #아기기후소송 #모두가엄마다 #정치하는엄마들 #권영은활동가 #PoliticalMa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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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비율 높지만, 여성에게 좋은 일터는 아니거든요

[다섯 가지 키워드로 보는 ‘여성과 노동’] 임신, 출산/재생산 (上)

[일다|희정]

📌기사전문보기: https://m.ildaro.com/9742

개구리: 아이들이 지어준 별명이에요. 처음에는 별명이 좀 가볍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좋은 거예요. 아이들이 가볍게 잘 불러줄 수 있는 이름이더라고요. 1996년에 공동육아로부터 이 일을 시작했으니까. 30년 가까이네요. 『문제를 문제로 만드는 사람들』을 읽으면서, 문제를 밝히는 사람들이 있어서 고맙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도 제 일상에서 늘 사고 좀 치고 싶은 마음이 있거든요.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갖게 된 문제의식으로 정부에 항의하고, 법과 제도에 딴지를 거는 ‘사고’를 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 마음이 동해 ‘유치원 3법’(유치원의 비리를 방지하기 위해 2018년 12월 국회에서 정부가 개정을 추진한 유아교육법, 사립학교법, 학교급식법 개정안)을 만들 때 ⌜정치하는엄마들」 단체와 함께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양육자 정체성을 가지고 직접적인 정치 참여를 하는 단체인데, 이때 엄마란 꼭 생물학적 어머니가 아니다. 돌봄을 수행하거나 수행할 모든 양육 주체를 아우른다. 권영은도 이 단체의 회원이다. 그리고 이 책의 기획을 함께한 반올림의 상근 활동가이기도 하다.

#일다 #반올림 #임신과출산 #노동환경 #공동육아 #모두가엄마다 #정치하는엄마들 #권영은활동가 #윤일순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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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을 하지 않는 노동자’만 들어올 수 있는 일터?

[다섯 가지 키워드로 보는 ‘여성과 노동’] 임신, 출산/재생산 (下)

[일다|희정]

📌기사전문보기: https://m.ildaro.com/9744

*혼자 감당해야 할 문제?

개구리(어린이집 원장): 우리 안에 직업병들이 많은데, 그걸 밝혀내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어요. 한국 사회에서 여성은 수동적인 삶을 요구받으며 살아왔기 때문에 자기의 이야기를 드러내는 경험을 못하고 있지 않을까. ‘동료’라고 했는데, 반올림 직업병 인정 소송 같은 경우도 외부 지원이 있으니 가능했던 것이고. 그런 상태에서도 내 이야기를 하기가 쉽지 않은 거 같아요. 지금 정부 예산에서 성교육 관련한 예산마저 다 깎이고 있는데. 생식에 관한 부분은 물론이고, 이런 직업병 부분도 교육 프로그램이 있어야 해요. 학교 교육현장을 통해서가 아니어도, 이런 사실을 전달받을 수 있는 방법들이 더 다양해져야 할 것 같아요.

개구리는 보육 교사답게 교육에 관한 문제를 짚는다.

*출산과 돌봄은 왜 특수한 경험 취급받나?

영은: 우리 아이도 오늘 유아 성교육을 받으러 갔는데. 생애에 걸쳐 재생산과 생식을 하는 몸의 변화는 시기별로 다 일어나잖아요. 2차성징이 있고. 생애주기별로 내 몸의 변화가 오고. 완경을 하고. 그런데 지금은 임신과 출산, 이게 딱 나뉘어 개별 사건으로 분리가 되잖아요. 이 경험이 공유되지도 않고. 임신과 출산은 특수한 어떤 상태로 여겨지고. 그러니까 그 몸으로 겪는 일들도 그저 ‘사건화’되고…. 사실 여자들은 몸으로 겪는 거라, 임신이 기쁘지만은 않거든요. 상시적인 소화불량과 변비 상태잖아요.

임신과 출산을 축복이라며 특별하게 여기는 사회이지만, 그 경험은 ‘분리’한다. 이는 일터에서 임신과 출산을 겪는 여성을 분리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그러니 모성보호라는 말은(여성노동운동 속에서 어렵게 쟁취한 것이지만) 이상하기도 하다.

영은: 돌봄도 마찬가지로. 정치하는엄마들 단체에선 (생물학적 모성이 아닌) ‘사회적 모성’을 말하고, 그런 식으로 사회가 구성되어야 한다고 얘기하는데. 저조차도 아이를 낳기 전엔 다른 아이를 돌봐본 경험도 없고. 그게 내 일이라고 한 번도 여겨보지를 않았던 거죠.

모두가 조금씩 “자기 탓을 하지 않고” 우리 모두의 것이어야 하는 권리와 돌봄에 대해 “1그램씩의 용기를 내고 있다.”

#일다 #반올림 #임신과출산 #노동환경 #공동육아 #모두가엄마다 #정치하는엄마들 #권영은활동가 #윤일순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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