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칼럼] 엄마반란
[경향신문 : 장하나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사람들은 암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해도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운다. 그러나 기후 문제는 내가 술을 마시면 딸이 ‘반드시’ 암에 걸리는 상황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암 발병률 같은 확률 게임이 아니라, 수천의 과학자들이 25년 이상 연구한 결과대로 지금 이대로 간다면 우리의 직계 후손들은 더위와 추위, 온갖 기후재앙과 부딪쳐 싸울 것이고 대다수는 질 것이다. 싸움이라는 표현조차 어불성설이지, 지구는 우리가 지키고 말고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듯이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존재는 더더욱 아니다.
그래서 어쩔 건데? 나 자신에게 물었다. 일단 박물관 근처에서 뭘 할 생각은 없다. 내가 경향신문 대표라면 1년 365일 1면에 기후 기사를 실을 테지만, 난 정치하는엄마들 사무국장이니까. CCPI 꼴찌답게 신규 석탄발전소를 짓고 있는 한국, 공정률 70%를 넘긴 포스코의 자회사 삼척블루파워(블루 같은 소리하네)를 막으려 한다. 얼마나 힘든 싸움인지 잘 안다. 그런데 딸을 포기하는 엄마가 되는 건 불가능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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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301030300045
#엄마반란 #멸종반란 #신규석탄발전소 #삼척블루파워 #포스코 #기후악당 #기후변화 #기후위기 #기후재앙 #탈석탄연대 #정치하는엄마들 #지구하마팀 #장하나활동가
[경향신문 : 장하나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사람들은 암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해도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운다. 그러나 기후 문제는 내가 술을 마시면 딸이 ‘반드시’ 암에 걸리는 상황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암 발병률 같은 확률 게임이 아니라, 수천의 과학자들이 25년 이상 연구한 결과대로 지금 이대로 간다면 우리의 직계 후손들은 더위와 추위, 온갖 기후재앙과 부딪쳐 싸울 것이고 대다수는 질 것이다. 싸움이라는 표현조차 어불성설이지, 지구는 우리가 지키고 말고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듯이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존재는 더더욱 아니다.
그래서 어쩔 건데? 나 자신에게 물었다. 일단 박물관 근처에서 뭘 할 생각은 없다. 내가 경향신문 대표라면 1년 365일 1면에 기후 기사를 실을 테지만, 난 정치하는엄마들 사무국장이니까. CCPI 꼴찌답게 신규 석탄발전소를 짓고 있는 한국, 공정률 70%를 넘긴 포스코의 자회사 삼척블루파워(블루 같은 소리하네)를 막으려 한다. 얼마나 힘든 싸움인지 잘 안다. 그런데 딸을 포기하는 엄마가 되는 건 불가능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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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301030300045
#엄마반란 #멸종반란 #신규석탄발전소 #삼척블루파워 #포스코 #기후악당 #기후변화 #기후위기 #기후재앙 #탈석탄연대 #정치하는엄마들 #지구하마팀 #장하나활동가
경향신문
엄마반란
내가 저분을 지키려 했다니. 지금 내 눈앞에 펼치어 계신 분, 그분의 털끝조차 너무 거대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