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석면해체 "안전 걱정마"…경기도의회 조례 개정 추진

[B tv 수원뉴스 ｜ 주아영 기자]

지난 1월 겨울 방학 동안 석면 해체에 들어간 학교의 모습입니다.

석면에서 떼어낸 조명기구 등이 학교 밖에 덩그러니 쌓였습니다.

석면은 조각인 텍스나 전등에 붙은 먼지까지도 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비닐에 싸는 보양작업이 필수입니다.

이런 작업이 제대로 됐는지를 확인해야 하는 모니터단.

이들 모니터단은 사전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박옥분 / 경기도의회 의원]
"해야 된다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형식적으로 해왔고 교육도 제대로 안 됐었는데요. 이번 개정조례 안에는 교육감의 책무를 강화시켰고 교육을 의무화하고 교육을 이수할 수 있게끔..."

석면 관련 전문가들은 이번 조례로 모니터단 교육이 내실 있게 진행될 것을 기대했습니다.

[김숙영 / 전국학교석면학부모네트워크]
"모니터단도 사실은 안전해야 하거든요. 안전을 담보할 수 있을 정도의 교육을 받았는지는 사실 그런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반드시 모니터단 교육을 해야 실효성이 있는 실질적 교육을 해야 된다는..."

이번 조례가 오는 11일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되면 경기도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모니터단 교육 의무화를 진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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