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뉴스 ; 정치하는엄마들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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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성평등!
서울시교육청 제2기 학생인권종합계획 환영합니다

지난 4월 1일 서울시교육청은 성 소수자 학생에 대한 보호·지원방안을 담아 제2기 학생인권종합계획(2021~2023)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시민단체를 통해 성 소수자 학생들에 대한 차별·혐오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는 상황에서 이 학생들의 고통을 더는 외면할 수는 없다는 판단 아래 1기 계획안과 달리 성 소수자 학생 보호·지원 방안을 넣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서울 초·중·고에 다니는 성 소수자 학생들은 차별과 혐오 등으로 인권을 침해당했을 때 상담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더불어 서울시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들의 성 인식을 개선하고 성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성 인권교육을 강화하고 각종 교육자료·홍보물에 대한 성평등 모니터링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정치하는엄마들 ‘모두를 위한 평등팀’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제정되길 바라는 연대의 마음을 담아 서울시교육청 제2기 학생인권종합계획 환영 화환과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부디 서울시교육청을 시작으로 전국의 다른 시도교육청들도 모두가 다양성을 존중하는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동참하길 바랍니다.

비록 정치하는엄마들이 서울시교육청과 스쿨미투 처리현황에 대한 불투명한 정보공개로 다투고 있으나,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거두고 성평등 사회로 한 걸음 다가서는데 앞장 서길 바라며, 학교 현장에서 학생인권종합계획이 안착되어 성소수자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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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가는 아동콘텐츠
<1>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에 빠지다

60권 동화 전집 중 여성 주인공은 고작 4명

[한국일보/기자 전혼잎]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42817510003366?di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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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콘텐츠는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세계다. 어린이들을 위한 자기 계발서라는 '통큰 리더십 동화'(한국 톨스토이) 전권 60권 중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편은 단 4권이었다. 남성(27권) 주인공뿐 아니라, 동물·식물(29권) 주인공에도 밀렸다. 비룡소의 철학동화 시리즈(총 50권)의 주인공도 남성은 32권, 여성은 단 8권이었다. 한국일보가 살펴본 전집류(총 10개) 중 주인공의 성비가 엇비슷한 책은 단 한 시리즈(똑똑똑 성교육 동화·키움북스)뿐이었다.

지난해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이 EBS가 제작에 관여한 19개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을 들여다본 결과 총 720명(중복 등장 포함) 중 남성 캐릭터는 60%(432명)였지만, 여성 캐릭터는 29.7%(214명)에 그쳤다. 나머지 10.3%(74명)는 성별을 확인할 수 없었다.

이야기 속에서 대부분 '조연'인 여성 캐릭터는 갈등을 유발하거나 도움을 청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동물 우화에서조차 이런 공식은 적용됐다. 다쳐서 위험에 빠진 얼룩말은 '여동생'으로 그리고, 용감한 사자나 동생들을 돌보는 여우 같은 능동적인 캐릭터는 남성 명칭인 '형'이라고 호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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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가는 아동콘텐츠
<1>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에 빠지다

연필까지 남녀 구분…숨막힐 것 같은 '여성=분홍' 용품들

[한국일보/기자 남보라·박주희·전혼잎]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42901260002886?did=NA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UC데이비스) 사회학 박사 엘리자베스 스위트의 분석 결과, 1970년대 2%였던 성별 구분 장난감이 1990년대 이후 50%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는 "육아용품과 장난감을 성별이 다른 동생이 물려받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런 색깔 구분은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줄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능성도 제한한다. 정경운 가톨릭관동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자신만의 고유한 특성과 개성, 능력을 알아가는 유아가 특정 색깔이나 성 역할에 계속 노출되면 '나는 이걸 좋아하면 안 되나 보다'라고 스스로를 의심하고 제한하게 될 수 있다"며 "아이가 다양한 것들을 탐색하고 선택권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 마케팅이 만들어낸 색깔 구분 세상의 결과는 이렇다. 2007년 캐나다에서는 전학 온 남학생이 분홍색 티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친구들로부터 괴롭힘과 폭행을 당했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지난해 "제품 생산, 유통업체의 남아용, 여아용 성별 구분이 대한민국 아이들에게 '성역할 고정관념'을 강요하고, 원하는 색상 및 원하는 일을 선택할 자유를 현저히 침해하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1년 넘게 답변을 미룬 인권위는 4일 의견을 표명할 예정이다. 정부에서 색깔 구분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은 처음으로, 인권위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바꾸기 위해 의미 있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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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은 여아, 파란색은 남아'…인권위 "성차별 편견 심화"

인권위는 "영유아 상품의 성별 구분은 단순한 '구분'에 머무르지 않고 취향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미래에 능력을 펼치고 모색하는 데 제한을 주는 등 성역할 고정관념과 차별적 성인식을 강화하게 된다"며 "영유아들이 경험하는 환경은 그들의 인식과 태도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기업도 일부 사회적 책임이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치하는엄마들 장하나 사무국장은 "인권위 결정을 오랫동안 기다렸다. 진정 건은 각하했지만, 각 업체의 입장과 사후 시정계획이 다 담겼고, (진정) 취지를 인권위가 전면적으로 수용했다"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장 사무국장은 "(진정대상인) 8개 특정업체만 바꾸려 한 것은 아니고 모든 영유아 관련제품과 업계에 다 영향을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했던 진정"이라며 "이런 상식이 국민들에게도 많이 퍼지고, 업체들도 변화의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컷뉴스/기자 이은지]
http://m.nocutnews.co.kr/news/5547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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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 여아용, 파란색 남아용? 인권위 “성별 구분 개선해야”

“성 역할 고정관념 학습 등 부정적 영향 줄 수 있어”

4일 인권위는 “영유아 상품을 생산·판매하면서 상품의 기능과는 무관하게 ‘분홍색은 여아용, 파란색은 남아용’으로 성별에 따라 색을 구분하는 것은 성 역할 고정관념을 학습하게 하는 등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성별에 따라 색을 구분하는 방식을 벗어나는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월 ‘정치하는엄마들’은 영아용 젖꼭지·영유아복·칫솔·색연필·장난감 등 영유아 상품을 생산하는 회사들이 색에 따라 성별을 구분하고, 소꿉놀이를 ‘엄마 역할 체험’으로 규정하는 등 아이들에게 성 역할 고정관념을 강화하고 있다며 8개 회사를 상대로 인권위에 진정을 접수했다. 이 진정은 아이들을 피해자로 하는 제삼자 진정이다.

이에 회사들은 “판매・유통상 편의를 위해 상품에 성별을 표기했고, 색에 따라 성별을 구분하는 사회・문화적 관행에 익숙한 소비자의 선호를 반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이후 인권위 조사에서 회사들은 해당 상품의 성별 표기 및 성차별적 문구를 삭제했거나, 향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겨레/기자 김윤주]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938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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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논평] 엄마들이 해냈다. ‘분홍색은 여아용, 파란색은 남아용’은 성차별!

국가인권위의 영유아 상품의 성별에 따른 색깔 구분 및 표기 관행 개선을 위한 의견표명을 환영한다!

■ 정치하는엄마들은 지난해 1월 2일‘영유아 상품을 생산하는 회사들이 기능과 무관하게 ‘분홍색은 여아용, 파란색은 남아용’으로 성별을 구분하고, 소꿉놀이를 여아놀이로 취급하는 등 아이들에게 성역할 고정관념을 강화시키고 있다며 이를 개선해달라고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하였다. 피진정인과 해당 상품은 더블하트(유한킴벌리)의 젖꼭지, 오가닉맘(중동텍스타일)의 영유아복, BYC의 유아동 속옷, 메디안(아모레퍼시픽)의 치약/칫솔, 모나미의 연필/크레파스 등 문구류, 모닝글로리의 스케치북, 영아트의 초등노트, 영실업의 <콩순이 팝콘 가게> 등 완구류다.

■ 2021년 5월 4일, 국가인권위는 1년 4개월 만에 위 진정사건( 20진정0004000 등 8건 병합)에 대해 각하 및 의견표명 결정문을 발표했다. 이번 진정사건은 상품의 색깔을 성별구분 기준으로 삼아 상품에 성별을 표기하고 있으나 소비자가 해당 상품을 구매하는데 제한이 있지는 않는 점을 고려하여, 각하되었다.

그러나 영유아 상품의 성별 구분은 단순한 ‘구분’에 머무르지 않고 성역할 고정관념을 심어주는 효과를 발생시키므로, 인권위는 우리 사회가 성별에 따라 색깔을 구분하는 방식을 탈피, 성별을 구분하지 않고 사람 자체로 접근하는 ‘성중립적인(gender-neutral)’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의견을 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결정문에 따르면 8개의 피진정사 모두 성별표기를 삭제하고 성중립적인 디자인 개선 예정 등의 조치를 취함으로서 비록 사건으로서는 각하되었지만 피진정인의 시정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환영하는 바이다. 의견표명 결정문에 따르면 ‘피진정인들이 상품의 종류나 성별에 따라 상품의 색깔을 구분하고 그에 따라 성별을 표기하는 등의 행위는 성역할 고정관념을 강화하고 사회문화적 편견을 조장하는 등 부정적 영향이 크다.‘며 사안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기업들의 관행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 8개의 피진정사뿐 아니라 영•유아, 아동관련 제품을 생산•판매•유통하는 업체들이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를 해나가기를 바란다.

영유아 성품의 성별 구분은 단순한 ‘구분’에 머무르지 않고 취향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미래에 능력을 펼치고 모색하는 데 제한을 주는 등 성역할 고정관념과 차별적 성인식을 강화하게 된다. 이러한 영향은 비단 제품뿐만이 아니다. 구매자인 양육당사자, 보육기관 교사등 영유아를 마주하는 사람들의 성평등 인식과 태도도 영유아들의 미래행동, 가치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번 의견표명 결정문이 기업의 성별에 따른 색깔 표기구분 개선뿐 아니라 사회전반의 성평등 의식에도 영향을 미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1년 5월 4일
정치하는엄마들

🌈미디어감시팀 소감 및 국가 인권위원회 결정문(20진정0004000등 8건, 영유아 상품의 성별에 따른 색깔 구분 및 표기 관행 개선을 위한 의견표명 보러가기
http://www.politicalmamas.kr/post/1571

🔆보도자료_정치하는엄마들_2020년_국가인권위_제1호_진정_분홍색은_여아용_파랑색은_남아용_엄연한_성차별_200102 http://www.politicalmamas.kr/post/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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