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뉴스 ; 정치하는엄마들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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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엄마'가 감히 우리 회사에 지원을 하셨어요?

[파트타임 엄마 송지현의 ‘24시간이 모자라’] ‘일-가정 양립’을 위한 서바이벌 연대기 ④‘재’취업준비생

혼자서 아이를 키우면서 포기한 한 가지는 ‘고용 안정’이었다. 대기업, 중소기업, 국내 공공기관, 외국계 공공기관, 재택 프리랜서, 그리고 맨몸의 백수. 나는 때마다 시간과 돈의 우선순위 사이에서 줄타기하며 생계를 걸고 직장과 고용형태를 바꾸는 모험을 감행해야 했다. 아니, 감행 '당했다'. 그 과정에 ‘거세’당한 한 가지를 더 꼽자면 그건 '자존감'이었다.

https://www.ibab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8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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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더 이상 '파트타임 엄마'가 아닙니다

[베이비뉴스/칼럼니스트 송지현]
https://news.v.daum.net/v/20210103091550314

해가 바뀔 때마다 나를 각성케 하는 것은 대개 내 나이가 아닌 아이의 나이였다. 매년 반복해온 '이런 내가 n살 아이의 엄마라니' 류의 탄식 겸 자기비하 내지는 자기반성은 올해로 벌써 '이것밖에 안 되는 내가 벌써 열두 살 아이의 엄마가 됐다니'를 맞았다.

시간이 이만치 흘렀으면 이제 온전해 질 때도 됐는데, 양육자로서의 자기상은 여전히 반쪽짜리 엄마, 가짜 같은 부모 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리고 양육자라는 역할에 있어 부족하고 자신 없고 못난 나를 받아들이는 일은 열두 해째를 맞는 지금도 어렵다.

다른 많은 역할에서 제아무리 그럴 듯한 성취를 해낸다 한들 자아는 움츠러들어 있었다. 아니, 양육자가 아닌 여타 역할에 시간과 에너지를 분배할수록 오히려 죄책감과 내적갈등은 커져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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