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한 사람 손들어” 2차가해 뚫고 달려온 스쿨미투 5년

[진실팀사그룹 셜록 ｜ 기자 조아영]

“거짓말한다고 누명 쓰는 게 너무 싫었어요. 가해 교사는 최대한 벌 받지 않으려고 거짓말하는데, 갈 데까지 가보고, 안 되면 죽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소영(가명, 21세) 씨가 중학생 때 시작한 싸움은 대학생이 되도록 이어졌다. 햇수로 무려 5년. 민•형사상 법적 다툼은 모두 그의 승리로 끝났다. 용기와 좌절, 안도와 공허함이 뒤섞인 5년의 시간의 돌아본다.

#스쿨미투는_졸업하지_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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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떨어진다” 비난에도… 스쿨미투는 입 다물지 않았다

[진실팀사그룹 셜록 ｜ 기자 조아영]

친동생이 교사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사실에 박민지(가명) 씨는 '스쿨미투' 고발을 결심했다.

이후 사방에서 스쿨미투 운동을 공격했다. 학교에서는 스쿨미투 고발자 색출에 나섰고, 남학생들의 압박도 이어졌다. 집값을 운운하며 비난하는 어른도 있었다.

5년이 지난 지금, 박민지 씨는 그 사건을 어떻게 기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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