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지지 않은 삶이란 없다❞
[콩나물신문/ 칼럼 서이슬]
그날 아침, 나는 책 속의 구절을 떠올렸다. “자폐인이라는 것은 인류라는 옷감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주름일 뿐이며, 우리 중 어느 누구도 “주름지지 않은” 삶을 사는 사람은 없다.” 그날 만난 이가 자폐인인지의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어딘지 조금 달라 보였던, 그러나 자연스럽게 인파에 섞이던 그의 모습에서 나는 인류라는 옷감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주름을 본 것 같았다. 그 주름을 굳이 잡아 늘여 펼 필요가 없는 건, 우리 모두가 실은 어딘가 주름진 존재로, 주름진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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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t.ly/주룸지지않은삶이란없다
#자폐의거의모든역사 #서평 #발달장애 #장애인권 #탈시설 #공존 #모두가엄마다 #정치하는엄마들 #모두를위한평등 #아이는누가길러요 #서이슬언니
[콩나물신문/ 칼럼 서이슬]
그날 아침, 나는 책 속의 구절을 떠올렸다. “자폐인이라는 것은 인류라는 옷감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주름일 뿐이며, 우리 중 어느 누구도 “주름지지 않은” 삶을 사는 사람은 없다.” 그날 만난 이가 자폐인인지의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어딘지 조금 달라 보였던, 그러나 자연스럽게 인파에 섞이던 그의 모습에서 나는 인류라는 옷감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주름을 본 것 같았다. 그 주름을 굳이 잡아 늘여 펼 필요가 없는 건, 우리 모두가 실은 어딘가 주름진 존재로, 주름진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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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지지 않은 삶이란 없다 - 콩나물신문
보육 기관에서 잠깐 일하던 시절, 내가 맡은 반에는 발달장애 아동이 있었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그 아이를 돌보는 일이 힘들지만은 않았다. 가끔이지만 아이와 연결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다...